[우테코] 프리코스 2주차

이번 주 과제는 숫자 야구 게임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구현해야 할 기능을 정리하여 목록을 만들었고,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다른 참가자분들의 지난주 과제 구현 코드를 보면서 느꼈던 게 정말 간결하지만, 가독성도 좋아서 코드를 이렇게 깔끔하게 작성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이었다. indent가 크지 않으면서도 메서드 간 의존 관계도 크지 않았다.

 

그에 비해 내 코드는 너무 indent를 줄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느낌이라서 메서드 간 의존 관계가 컸다.

 

그래서 이번 주 과제를 진행하면서 목표로 두었던 점이 하나의 메서드가 하나의 역할을 하게 하면서도 의존 관계를 많이 만들지 않는 것과 전체 코드는 너무 길어지지 않게 작성하는 것이었다.

 

적절한 자료구조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바의 자료구조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List<Integer> pobiLeftPageDigits = splitDigits(pobi.get(0));
List<Integer> pobiRightPageDigits = splitDigits(pobi.get(1));

List<Integer> crongLeftPageDigits = splitDigits(crong.get(0));
List<Integer> crongRightPageDigits = splitDigits(crong.get(1));

int pobiLeftResult = max(add(pobiLeftPageDigits), multiplication(pobiLeftPageDigits));
int pobiRightResult = max(add(pobiRightPageDigits), multiplication(pobiRightPageDigits));

Map<String, Integer> pobiPage = new HashMap<>();
Map<String, Integer> crongPage = new HashMap<>();

putData(pobi, pobiPage);
putData(crong, crongPage);

위 코드는 1주차 1번 문제를 풀 때 작성했던 코드 중 일부를 가져온 것이다.

첫 번째 코드는 처음에 작성했던 코드인데, 페이지 수를 한 자리씩 잘라서 리스트에 넣은 뒤, 더한 값과 곱한 값의 최댓값을 구하고 있다. 한 메소드에 다 담으려니 어딘가 깔끔해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코드는 이번 주에 리팩토링 과정에서 수정한 코드로, Map을 이용하여 String 자리에는 left, right을 넣고 Integer 자리에는 페이지 수를 한 자리씩 자른 뒤 더한 값과 곱한 값 중 최댓값을 넣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데이터를 Map에 넣는 것과 최댓값을 구하는 과정을 다른 메서드로 쉽게 분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자바를 완벽히 숙지한 것은 아니지만 자바의 자료구조를 시기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밍

클래스부터 시작해 메서드, 변수까지 그들의 역할을 핵심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너무 길지는 않되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그런 이름을 짓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었다.
그래도 여러 자료를 보면서 이름 짓는 것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과거의 나보다는 더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위안을 해본다.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

테스트 코드 작성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쌓아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주차 미션을 구현하며 테스트에도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막상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려니 어떤 메서드를 테스트해야 할지, 무엇을 검증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private 메서드도 테스트해야 하나 싶었는데, private 메서드를 테스트 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읽고 생각해보니 public 메서드에 private 메서드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private 메서드를 테스트하는 방법도 단순하지는 않아 보여서 public 메서드를 테스트하는 것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구현 코드에는 리턴 값이 존재하는 메서드가 거의 없기도 해서 리턴 값이 존재하는 메서드 위주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보았다.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너무 당연하게 나오는 결과를 굳이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가면서까지 검증해보아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는데.. 당연하게 정상적으로 통과되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오류를 발견했고 메서드 내 로직을 수정할 수 있었다.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이번 주차에도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다음 미션이 기대가 된다.